
2025년은 투자자들에게 있어 결코 쉬운 해가 아닙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중 기술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J.P. Morgan은 총 5개의 전략 리포트를 발간하며, 2025년 2분기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 핵심 보고서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심층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거시경제 및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 저성장, 완만한 인플레이션 국면
JP모간은 글로벌 경제가 2025년에도 여전히 “Sub-Trend Growth” 구간에 머무를 가능성을 6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2% 내외, 인플레이션은 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 미국 연준의 중립금리는 3%에 가깝다는 시각
- 기준금리는 2025년 중 3.875%까지 인하 예상
- 유럽, 일본, 중국도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
⚡️ 지정학적 리스크: 투자 불확실성 확대
MAS Geopolitics Report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그리고 미중 패권 경쟁은 글로벌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흔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가 투자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2. 자산군별 전략: 전통에서 대체로, 주식에서 채권으로
◼️ 주식 (Equities)
- 미국 주식: 고밸류에이션 부담, 성장주는 신중하게 접근 필요
- 유럽/일본: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과 실적 회복 기대
- 아시아 신흥국: 인프라 확대,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가능성
▶ JP모간은 ‘글로벌 분산 투자’를 강조하며, 미국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점진적 이탈을 권고합니다.
◼️ 채권 (Fixed Income)
- 미국과 영국의 장기국채 매력 증가 (10년물 중심)
- 신흥국 로컬 채권, 단기 구조화채권 등 실질금리 높은 자산 선호
- Agency MBS, Investment Grade Credit 등 고품질 크레딧 자산 중심 전략
◼️ 대체자산 (Alternatives)
Guide to Alternatives에 따르면, 대체자산이 60/40 포트폴리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50/30/20 포트폴리오’ (주식 50%, 채권 30%, 대체 20%)
- 사모대출(Private Credit): 은행권 축소 대출 대안으로 부상
- 프라이빗 인프라, 부동산: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 + 변동성 낮음
📊 최근 10년간 사모자산의 수익률은 전통자산 대비 월등히 높으며, 분산효과도 입증됨
3. 지역별 자산배분 전략
🇺🇸 미국
- 정책 불확실성 존재: 대선, 세제 정책, 무역 리스크 등
- 주식 고평가 vs 채권 저평가: 밸류에이션 리밸런싱 필요
🇪🇺 유럽
- 친환경 인프라 투자, 재정지출 확대
- 방어적 섹터 중심 접근 시 안정적 수익 가능성
🇨🇳 중국
- 부동산 부양책 발표, 금리/세제 완화 등 경기부양 노력
- 다만 구조적 성장 둔화는 중장기적 고려 필요
🇮🇳 인도 / 🇮🇩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 높은 인프라 수요, 젊은 인구구조, 디지털화 등 구조적 성장 기반 확보
- 장기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지역으로 부각
4. 리스크 요인 및 전략적 대응
⚠️ 주요 리스크 요인
- 미 대선 및 정책 전환 리스크
-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 전쟁 및 공급망 교란
-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
🔒 전략적 대응 방안
- 크레딧 민감도 줄이기: 고품질 투자등급 중심으로 리밸런싱
- 장기 듀레이션 확대: 10년물 국채 등
- 대체자산 비중 확대: 비상장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 글로벌 분산 강화: 미국 편중에서 벗어나 유럽/아시아 확대
📊 결론: 2025년 2분기, ‘품질 중심 자산배분’이 핵심
JP모간은 이번 리포트에서 반복적으로 ‘방어적이면서도 구조적 성장을 품은 자산’에 주목할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단순한 60/40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50/30/20 자산배분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금과 같은 고불확실성 시대에 더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