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의 유산은 사라졌다… ‘오마카세’ 지고 ‘뷔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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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ble0205

사라진 밀키트·수제맥주… 지는 ‘오마카세’ 뜨는 ‘가성비 뷔페’

출처: 한국경제신문, 2025년 4월 16~22일자


✅ 핵심 이슈 요약

  • 밀키트 시장의 성장 정체와 대기업 철수
  • 수제맥주·와인 붐의 급속한 식음
  • 고가 오마카세의 하락세와 가성비 뷔페의 부활
  • 소비 트렌드 변화: 집밥·홈술에서 외식·가성비 중심으로 전환

🧭 보고서 작성 목적 및 배경

이번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소비 트렌드의 명암을 조명하는 연재 시리즈의 첫 편입니다. 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던 밀키트, 수제맥주, 와인 등 식음료 관련 시장이 ‘엔데믹’과 경기침체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반대로 저렴하고 실속 있는 소비가 새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현황을 분석합니다.


🌐 시장 환경 및 동향 개관

📌 1. 밀키트 시장: 기회의 땅에서 고사 위기로

  • 2018년 300억 원 규모였던 시장은 2021년 3,000억 원까지 급성장.
  • CJ제일제당 등 대기업 대거 진출했으나 현재는 철수 또는 축소 중.
  • 예상과 달리 2025년 시장은 4,000억 원 아래로 후퇴할 전망.
  • 원인: 외식 수요 회복, 고물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HMR 선호 회귀.

📌 2. 수제맥주·와인: YOLO 소비의 몰락

  • 수제맥주는 2014년 160억 원 → 2021년 2,000억 원으로 폭풍 성장.
  • ‘곰표 밀맥주’ 등 히트작 등장에도 2024년 이후 수요 급감.
  • 와인 수입도 2022년 대비 약 20% 감소, 와인앤모어 실적도 하락.
  • 원인: 엔데믹 이후 외부활동 증가, 경기침체로 저가 주류 회귀.

📌 3. 오마카세에서 가성비 뷔페로 무게 중심 이동

  • 1인당 20만 원이 넘는 고급 오마카세가 경영상 어려움 겪는 반면,
  •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같은 중저가 뷔페는 제2의 전성기.
  • 이랜드이츠: 연매출 4,705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 기록(2023년), 점포 수 59개 → 110개로 증가.

🔍 구조적 변화 요약

  • 팬데믹 시기 수혜 품목: 밀키트, 수제맥주, 와인 → 집밥·홈술 트렌드 수혜
  • 엔데믹 이후 변화: 외식·사회활동 증가 + 고물가 → 고가 소비 위축
  • 신흥 트렌드: 가성비 중심 소비로 회귀, 대중적 브랜드 재부상

📊 지는 소비 트렌드, 떠오르는 가치소비 – 밀키트·수제맥주에서 가성비 뷔페로


🍱 섹션 1. 밀키트 시장의 흥망성쇠

구분내용
🚀 성장기2018년 300억 → 2021년 3,000억 원 (3년간 10배 성장)
코로나19로 ‘집밥 수요’ 폭증
🏢 대기업 진출CJ제일제당, 프레시지 등 대기업 및 신생기업 대거 진입
📉 하락기2024년 4,000억 원 → 2025년 감소 전망, 시장 축소
🧨 원인 분석① 외식 회복 (맛집 열풍, 거리두기 해제)
② 고물가로 밀키트 가격 ↑
③ HMR 등 완제품 수요 회귀

📌 인사이트:

  • 밀키트의 편리성과 프리미엄 포지셔닝은 팬데믹 상황에 국한된 수요에 기반.
  • 포스트코로나 소비자는 다시 외식과 ‘가성비’로 눈을 돌림.

🍺 섹션 2. 수제맥주·와인의 몰락

항목수치 및 동향
수제맥주 성장기2014년 160억 → 2021년 2,000억 원
대표 사례‘곰표 밀맥주’ 등 편의점 히트 상품 등장
와인 열풍2022년 신세계엘앤비: 매출 2,064억, 영업익 116억
하락 전환2023년 매출 1,806억 (-12.5%), 영업익 7억 (-94%)
와인 수입액2022년 5.8억 달러 → 2024년 4.6억 달러 (약 -21%)

📌 인사이트:

  • ‘홈술’ 트렌드는 외부활동 재개와 함께 급격히 식음.
  • YOLO 소비 → 불황기에 ‘저가 주류’ 회귀로 빠르게 전환.

🍣 섹션 3. 오마카세 퇴조 vs 가성비 뷔페 부활

항목오마카세가성비 뷔페
가격대1인당 20만 원 이상1~2만 원대
최근 흐름폐업 증가, 운영난 지속재도약, 매장 수 확장
대표 브랜드일부 고급 일식 브랜드애슐리퀸즈, 자연별곡
성과다수 오마카세 폐점 사례이랜드이츠: 연매출 4,705억 / 영업익 293억 (2023)
점포 수: 59개(2021) → 110개(2023)

📌 인사이트:

  • 소비자 인식은 ‘작은 사치’에서 ‘실속 중심’으로 이동.
  • 고물가 시대, ‘고급 외식’보다 ‘대중적 만족도’가 더 중요한 기준.

🧠 주요 인사이트 요약 (Top 5)

  1. 밀키트와 수제맥주는 코로나19 특수에 기반한 한시적 성장 모델
  2. 가격 민감도가 다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며 고가 외식 브랜드 타격
  3. 수제맥주·와인 시장은 ‘욜로 소비’의 퇴조와 함께 동반 축소
  4. ‘가성비 뷔페’는 실용적 소비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반등
  5. 엔데믹 + 경기불황 = 고급형 시장의 전반적 재편 신호탄

📑 정리표: 소비 트렌드 변화 전후 비교

항목팬데믹 시기(2020~2022)엔데믹 이후(2023~)
주요 키워드집밥, 혼밥, 홈술, YOLO외식, 실속, 가성비, 절약
인기 품목밀키트, 수제맥주, 와인, 오마카세HMR, 일반맥주, 소주, 가성비 뷔페
소비자 태도집에서 프리미엄을 즐긴다밖에서 가성비를 챙긴다
시장 확장프리미엄 식품시장 확대대중 외식시장 재부상

팬데믹 특수는 끝났다 – 밀키트, 수제맥주 대신 가성비 외식이 뜬다


📈 향후 전망

1. 밀키트 시장

  • 단기적으로는 축소 국면 지속
    코로나19로 급팽창한 밀키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2025년 예상 시장 규모는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
  • HMR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
    소비자는 여전히 간편식을 원하지만, 조리가 필요한 밀키트보다는 완제품 형태의 HMR을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2. 수제맥주 및 와인 시장

  • YOLO 소비 퇴조, 경기 민감 산업으로 전락
    고물가·경기침체로 인해 고급 주류 수요는 소주·국산맥주 등 저가 시장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특색 있는 소수 브랜드만 생존 가능
    수제맥주 시장은 대중화 전략 실패로 대다수 브랜드가 퇴출되었으며, 향후에도 ‘마이크로 브랜드’ 수준의 틈새 전략만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외식 시장

  • 오마카세는 재편 또는 고급화로 생존 시도
    일부 오마카세 브랜드는 하이엔드 프라이빗 중심으로 구조조정될 가능성.
  • 가성비 뷔페의 재전성기 도래
    실속 있는 외식 수요를 기반으로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같은 브랜드는 전국적 확장세 지속 가능성이 큽니다.

⚠️ 리스크 요인

구분내용
고물가 장기화가공식품 원재료 가격 변동성, 소비자 가격 부담 가중
유통채널 변화편의점·온라인 유통구조가 특정 브랜드에 불리하게 작용
외식경기 불확실성고물가 + 금리 고점 지속 시 외식 수요도 동반 둔화 우려
소비 양극화고가 브랜드는 더 고급화, 중저가 브랜드는 가격 경쟁 치열화

🎯 실용적 제언

소비자 입장

  • 밀키트보다는 완제품 HMR을 활용해 식비 절감 + 편의성 확보
  • 수제맥주·와인 선택은 유행보다는 맛과 용도 중심으로 개인화
  • 고가 오마카세보다 검증된 가성비 외식 브랜드 활용이 합리적

자영업자 및 업계 종사자

  • ‘경험+가성비’ 조합이 경쟁력
    가성비에 체험 요소(오픈 키친, 시즌 테마 등)를 더한 매장이 경쟁 우위.
  • 외식업체는 HMR 상품화 가능성 모색 필요
    매장에서 잘 팔리는 메뉴를 HMR로 제품화해 부가 수익 확보 가능.

🧩 관련주 및 투자 포인트

섹터유망 분야관련 기업 (국내)비고
HMR·간편식완제품 중심CJ제일제당, 대상, 신세계푸드밀키트→HMR 전환 수혜
가성비 외식뷔페형·캐주얼 식당이랜드이츠(비상장), SPC삼립소비 트렌드 반영 브랜드
주류 유통일반주류 유통하이트진로, 롯데칠성소주·맥주 중심 재편 수혜
유통 플랫폼PB제품 확대GS리테일, BGF리테일간편식 자체 브랜드 강화 중

📝 요약 및 개인 의견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소비 버블은 엔데믹과 함께 빠르게 꺼졌습니다. 밀키트·수제맥주·오마카세가 지고,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가성비 상품이 다시 중심에 섰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귀’가 아닌, 새로운 소비 구조의 재정립을 의미합니다.

물가와 금리에 민감한 시대, 소비자는 더 계산적으로 변했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장의 생존 판도를 갈랐습니다. 앞으로의 승자는 ‘고객의 생활 동선과 지갑 사정’을 가장 잘 읽는 브랜드일 것입니다.


🏷️ 추천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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